▲ 박세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박세웅(22, 롯데 자이언츠)이 볼넷에 발목을 잡혔다.

박세웅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97구 가운데 볼이 49개였을 정도로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제구가 흔들린 가운데 두산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타격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려 갔다. 박세웅은 2회까지 공 29개를 던졌는데, 볼이 16개로 더 많았다. 2회 선두 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가운데 최주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 1사 1, 2루에서는 정진호와 에반스를 연달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세웅은 4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주 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안정감을 찾았다. 박세웅은 이어진 1사 1루에서 최주환과 오재원에게 결정구로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5회는 공 8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렸다. 박세웅은 6회 선두 타자 정진호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맞은 뒤 1사 2루에서 김재환 고의4구, 양의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최주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1이 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변화구가 계속 빠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박세웅은 2사 1, 2루에서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는 막았다. 공 97개를 던진 박세웅은 7회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