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이관희(왼쪽)와 KGC 이정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GC가 통합 우승에 다가섰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81-72로 이겼다. 정규 시즌 1위 KGC는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KGC는 '삼각편대'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 이정현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세 선수는 2쿼터에서 팀의 21득점을 합작했다. 사이먼이 9점, 이정현이 7점, 오세근이 5점을 넣었다.

전반을 43-30으로 앞선 KGC는 3쿼터 사이먼과 오세근 '트윈 타워'를 앞세워 57-40으로 달아났다. 벤치 멤버 김민욱까지 득점에 가세해 62-42까지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한때 21점 차까지 끌려가던 삼성은 이관희와 김준일, 김태술, 이동엽 등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여를 앞두고 62-75까지 추격했다. 벤치에 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다시 코트로 나왔지만 강병현의 3점슛이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나란히 20점을, 이정현이 16득점을 기록했다. 삼각편대의 득점이 56점이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KGC는 6차전부터 사익스 대신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테일러를 선수단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6차전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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