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38, KT)가 올해 첫 전국 대회인 제 4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주 종목 남자 50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진종오는 1일 전라남도 나주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234.1점을 쏴 종전 229점을 넘는 한국 신기록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진종오는 정상에 한승우, 강경탁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도 1천686점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 황제'로 불리는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이자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한 종목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이후 결선 사격 방식이 20발에서 24발을 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진종오는 이와 무관하게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켰다.

2014년 아시안게임 2관왕 김청용(한화갤러리아)은 개인전 결선에서 233.2점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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