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양학선(25·수원시청)이 남자 기계체조 국가 대표 1차 선발전에서 뜀틀 종목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국가 대표 1차 선발전 뜀틀 종목에서 14.8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마루(12.500점)-안마(12.650점)-링(13.600점)-이단 평행봉(12.450점)-철봉(12.350점) 등 6종목 합계 78.400점으로 6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성적(7명)과 추천(7명)으로 14명을 선발하는 국가 대표 1차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개인종합 1위는 박민수(82.300점), 2위는 이준호(78.950점), 3위는 윤진성(78.800점) 순이다.
이번 선발전은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9회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대표 5명,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6명을 뽑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 명단의 3배수를 뽑은 뒤 7월 초 2차(최종) 선발전을 치른다. 양학선은 한국체대 대학원생 신분으로 세계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유니버시아드 출전을 노리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뜀틀 종목에서 한국 기계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은 그러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올림픽 2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재활에 전념한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뜀틀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데 이어 이번 국가 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오르며 건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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