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아내'가 2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조여정이 광기어린 행동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완벽한 아내’는 과연 해피 엔딩을 맞이할까.

2일 최종회를 앞둔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 갔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이은희(조여정 분)는 집착이 심해졌고, 구정희(윤상현 분)는 그의 광기를 막기 위해 희생양을 자처했다. 

지난 방송에서 은희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후, 법률사무소는 확장을 앞뒀고, 강봉구(성준 분)는 여전히 심재복에게 힘이 돼 줬다. 재복에게는 흙길 대신 꽃길만 남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은희가 퇴원해 또 다시 고난이 시작됐다. 은희의 퇴원 소식을 접한 후 재복은 초인종 벨소리에도 놀라는 등 후유증에 시달렸다.

돌아온 은희는 “그 강하던 언니(재복)가 저 때문에”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동생 브라이언(차학연 분)에게도 “누나 다 나았어. 이제는 엄마 용서할 거야”라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연기였다. 정희의 귀환에 ‘K(구정희)&H(이은희)’가 새겨진 물건들을 지하실에 다시 들여놓으며 변함없는 집착을 드러냈다. “이 여자는 영원히 달라지지 않아”라는 재복의 말 그대로였다.

이에 재복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은희의 품으로 돌아와 파수꾼이 된 정희의 모습은 불안을 증폭시켰다. 정희가 자신이 아닌, 재복과 아이들을 위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면 은희가 새로운 악행을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재복은 정희를 무사히 구한 후, 봉구와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완벽한 아내’는 2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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