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이나현 PD]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태환이 올해 첫 실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6일 미국에서 열린 2017년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태환은 2위 펠릭스 어보에크에게 6초01이나 앞설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박대환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 기록인 3분48초15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건재를 알렸습니다. 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해 전체 참가 선수 61명 가운데 예선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박태환은 결승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집중하며 결승에는 나서지 않았습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1,500m에도 출전할 예정입니다.

▲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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