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경북체육회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전 종목 태극 마크를 차지했다.

경북체육회는 컬링 남녀(4인조) 팀과 믹스트 더블(혼성 2인조)까지 세 종목의 2017-2018 시즌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2017-2018 시즌 국가 대표는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는다.

경북체육회 믹스트 더블 컬링 팀은 9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믹스트 더블 국가 대표 2차 선발전에서 강원도청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믹스트 더블 국가 대표 선발전에는 5개 팀이 참가했다. 결승에 오른 경북체육회와 강원도청이 예선 성적 포함 3전 2선승제로 우승 팀을 가렸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7일 강원도청에 7-5로 이겼으나 8일에는 4-6으로 졌고, 이날 7-5로 다시 승리하면서 태극 마크를 거머쥐었다.

이기정·장혜지로 구성된 경북체육회 믹스트 더블 팀은 3년 연속 국가 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이기정·장혜지는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