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너사'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그거너사’는 낮은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현우와 조이의 청량로맨스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사랑받았다.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가 9일 종영했다.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를 그린 작품.

‘그거너사’ 마지막회에는 강한결이 밴드 크루드플레이를 지키고 윤소림과 풋풋한 로맨스도 완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현정(박지영 분)은 강인우(최민수 분)의 말에 흔들렸고, 고민 끝에 크루드플레이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크루드플레이는 진짜 밴드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최진혁(이정진 분)은 밴드 머시앤코가 진짜 밴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 서찬영(이서원 분)은 머시앤코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그거너사’는 방송 전부터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더해 일본 동명 만화의 리메이크라는 점과 이현우와 레드벨벳 조이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거너사’는 초반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전개로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는 전작 ‘내성적인 보스’에 이어 평균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악재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그너너사’는 시청률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너사’는 마니아 층의 지지를 얻으며 강한결과 윤소림의 풋풋한 청량 로맨스로 봄에 어울리는 드라마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남녀주인공 이현우와 조이의 케미도 빛났다. 또한 청춘 배우들의 이서원 홍서영 성주 신제민 장기용 송강 박주형 등의 풋풋한 매력도 ‘그거너사’만의 매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김진만 PD의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는 ‘그거너사’의 청춘 로맨스를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음악 드라마’에 걸맞은 OST들도 이현우 조이의 청량 로맨스에 힘을 보태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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