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주' 김소현(왼쪽)-유승호.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유승호 김소현이 ‘군주’로 수목극 전쟁에 뛰어든다.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가 10일 첫 방송된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

‘프란체스카’ ‘엄마의 정원’ ‘반짝반짝 빛나는’ ‘종합병원2’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노도철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사극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유승호와 김소현이 보여줄 활약도 관전 포인트.

유승호는 극중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역을 연기한다. 김소현은 긍정적이면서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역부터 시작해 성공적인 행보를 그려나가고 있는 유승호는 ‘군주’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유승호는 앞서 드라마 ‘태왕사신기’ ‘무사 백동수’를 비롯해 영화 ‘조선마술사’ ‘봉이 김선달’ 등 사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김소현 역시 ‘해를 품은 달’ ‘도깨비’ 등 사극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감도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군주’를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유승호와 김소현은 방송 전부터 선남선녀 비주얼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승호와 김소현은 과거 MBC 드라마 ‘보고 싶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지만, 성인 연기에 도전한 유승호와 아역을 맡은 김소현은 극중에서 실제로 만난 적은 없던 터.

유승호와 김소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의 호흡에 대해 언급해 기대감을 더했다. 유승호는 김소현에 대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느낌이었다. 처음에 만났을 때 소현 씨가 저보다 6살 어리다. 말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누나 같기도 하고 어른스럽다. 대화할 때 쉽게 말을 할 수 없었다. 어른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김소현 역시 “나이 차를 못 느꼈다”며 “호흡도 잘 맞고 감사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노도철 PD는 “유승호는 지금까지 자신의 매력을 다 보여준 작품을 못 만났다. 세자 캐릭터가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많은 매력을 가진 배우인가 싶을 정도다. 여러 가지 세자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소현은 어떤 배우보다 지적”이라며 “현장 상황을 이해하고 똑똑하고 영리한 배우”라며 치켜세웠다.

현재 MBC 드라마는 수목극 전쟁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미씽나인’ ‘자체발광 오피스’는 수목극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군주’는 현재 수목극 1위인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 지창욱 남지현을 앞세운 SBS ‘수상한 파트너’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과연 유승호 김소현의 ‘군주’가 수목극 전쟁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MBC 수목극 드라마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군주’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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