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를 선언한 박지현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 베테랑 가드 박지현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동부는 10일 박지현이 15년, 13시즌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스카우트와 전력분석원으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부산 동아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2년 4순위로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에 입단했단해 데뷔 시즌부터 스피드를 앞세워 김승현과 함께 동양 투가드 시스템의 중심이 됐다. 

이후 LG를 거쳐 2009년 동부로 이적해 8시즌 동안 팀의 주전가드로 활약했고, 2011-2012시즌에는 동부산성의 앞 선을 책임지며 KBL역대 최다승(44승), 16연승 등 신기록을 세우면서 팀을 최단기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지현선수는 프로 13시즌 동안 매 시즌 50경기 안팎 출전할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선수생활로 항상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왔으며, 정규리그 통산 643경기에 출전해 4,109득점과 1,9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부는 2017-2018시즌 개막전에 박지현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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