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파트너' 박선호 PD, 지창욱, 남지현, 나라, 최태준(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지창욱과 남지현, 그리고 최태준과 나라가 ‘수상한 파트너’로 뭉쳤다. 변신을 꾀한 이들의 수상한 로맨틱 코미디가 수, 목요일 밤을 유쾌하게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선호 PD를 비롯해 배우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가 참석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4일 종영한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사임당’이 퓨전 사극으로 진중한 분위기로 매력을 어필했다면 ‘수상한 파트너’는 통통 튀는 유쾌 발랄한 매력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상한 파트너’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은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 등이다. 지창욱은 ‘뇌섹검사’ 노지욱을, 남지현은 수습검사 은봉희를, 최태준은 변호사 지은혁, 나라는 노지욱의 전 여자친구이자 검사 최유정으로 분해 드라마를 책임진다. 네 명의 주연배우들은 모두 전작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 '수상한 파트너' 로맨스의 주인공 남지현(왼쪽), 지창욱. 사진|한희재 기자

지창욱은 “전작 ‘더 케이투’(THE K2)와 색감, 온도 자체가 다른 것 같다”며 “전작 보다는 훨씬 가볍고 봄 느낌이 많이 나는 작품이다. 현장에서 연기할 때도 마냥 즐겁게 웃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액션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물 자체도 ‘더 케이투’ 때와 굉장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남지현은 전작 ‘쇼핑왕 루이’와 비교했다. 그는 “‘쇼핑왕 루이’ 때는 강원도에서 서울로 넘어온 친구였다”며 “‘수상한 파트너’ 은봉희는 외모적으로도 변화가 있고, 여성스러워졌다. 또 동화 같고 풋풋한 사랑을 했다면 이번에는 치열한 로맨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끝난 뒤 ‘성숙해졌다’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태준 또한 전작 ‘미씽나인’에서 보여줬던 사이코패스 살인마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미씽나인’에서는 악행을 저지르고 성공 했을 때만 웃었는데 이번에는 늘 미소를 머금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극 연기가 처음인 나라는 “이 드라마로 ‘이런 친구가 있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드라마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남지현은 “한 시간 동안 즐겁게 웃고 싶다면, 우리 드라마가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 지창욱은 남지현과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남녀 배우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 남지현과 함께 하고 있는데 재밌고 즐겁다.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카메라 앞에서 움직일 때 살아있는 느낌이 난다”고 기대를 높였다.

변신을 꾀한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가 만든 ‘수상한 파트너’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1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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