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로배구 FA 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0일 2017년 FA 자격취득선수 1차 계약 현황을 공시했다. 남자부의 경우 11명, 여자부는 14명이 원 소속팀과 계약했다.

남자부에 비해 여자부가 수준급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왔다. IBK 기업은행 박정아가 시장에 나왔고 KGC 인삼공사 김해란도 원 소속팀과 협상이 불발됐다. 이외에 흥국생명 김수지, 현대건설 염혜선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시장에 나왔고 GS 칼텍스 황민경, 정다은도 2차 협상을 치르게 됐다.

남자부는 우리카드 센터 박상하가 가장 대어로 꼽힌다. 박상하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센터진이 약한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외 대어라고 평가받는 선수들은 잔류를 선택했다.

삼성화재 박철우와 유광우는 4억 원, 우리카드 최홍석도 4억 원에 팀에 남았다. 김정환은 2억 5000만 원, 신으뜸은 2억 원에 계약했다. 군입대를 결정한 현대캐피탈 최민호는 3억 원에 계약했고 박주형은 2억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국전력 서재덕은 4억 3000만 원에 계약해 이번 1차 협상 선수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받았다.

▲ 잔류한 김희진(왼쪽), FA 시장에 나온 박정아 ⓒ 곽혜미 기자
여자부의 경우 흥국생명의 조송화가 1억 2000만 원에 계약했고 한국도로공사의 정대영과 이효희는 각각 1억 4000만 원에 팀에 남았다. GS 칼텍스의 나현정, 한송이와 KGC 인삼공사의 이재은, 김진희 ,유희옥 등도 잔류를 선택했다.

협상이 되지 않은 선수들은 11일부터 20일까지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하며, 여기서도 도장을 찍지 못한 선수들은 21~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3차 협상 기간을 갖는다.

1차 계약 완료 선수

남자부

현대캐피탈 : 박주형(2억 2000만원), 최민호(3억원)
한국전력 : 서재덕(4억3 3000만원)
삼성화재 : 류윤식(2억 5000만원), 박철우(4억원), 부용찬(2억 5000만원), 유광우(4억원)
우리카드 : 김정환(2억 5000만원), 김시훈(9000만원), 신으뜸(2억원), 최홍석(4억원)

여자부

흥국생명 : 조송화(1억 2000만원), 정시영(7500만원)
IBK기업은행 : 김희진(3억원), 남지연(8000만원), 채선아(7700만원)
KGC인삼공사 : 이재은(1억원), 유희옥(8000만원), 김진희(6000만원)
현대건설 : 김연견(9000만원)
GS칼텍스 : 나현정(1억 1000만원), 한송이(1억 5000만원)
한국도로공사 : 정대영(1억 4000만원), 이효희(1억 4000만원), 이소라(7000만원)

1차 미계약 선수

남자부

현대캐피탈 : 정성민
대한항공 : 김형우, 진상헌
한국전력 : 방신봉
삼성화재 : 하경민
우리카드 : 박상하
OK저축은행 : 한상길

여자부

흥국생명 : 김수지
IBK기업은행 : 김사니, 박정아
KGC인삼공사 : 김해란
현대건설 : 염혜선, 정다은
GS칼텍스 : 황민경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