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주'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군주’가 베일을 벗었다.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가 10일 첫 방송됐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이 가면을 쓰고 살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또한 세자 이선이 한가은(김소현 분), 천민 이선(엘/김명수 분), 김화군(윤소희 분)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이 빠르게 전개 됐다.

편수회 대목(허준호 분)의 도움을 받아 임금의 자리에 오른 왕(김명수 분)은 허수아비 왕이 되었다. 왕은 세자 이선이 단명할 사주이나, 해시에 태어나면 성군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편수회는 독을 이용해 아기 세자의 목숨을 위협했다. 왕은 해독제를 얻기 위해 편수회에 우물을 넘겼다. 편수회는 이를 바탕으로 백성들에게 물 장사를 시작했다.

세자 이선은 편수회의 독에도 살아남았고, 어떤 독도 이겨낼 수 있게 됐다. 왕은 이를 철저하게 숨기고 세자에게 가면을 씌웠다. 이는 세자의 얼굴을 숨겨 편수회로부터 아들을 지키고자 했던 조치.

14년 후, 세자 이선은 가면을 쓰고 생활했다. 그 이유를 알고 싶었던 이선은 비밀을 알고 있는 우보(박철민 분)를 찾기 위해 가면을 벗고 밖으로 나갔다. 세자 이선은 돈이 없어 물을 먹지 못하는 백성을 보고 놀랐다. 그는 아이에게 물을 건넸고, 편수회로부터 쫓기게 됐다. 이 가운데 세자 이선은 운명처럼 한가은, 천민 이선, 김화군과 만났다.

“청계 주변에는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몇 개의 샘터가 있었는데, 각각에는 소유주가 있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다”라는 역사의 한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은 ‘군주’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판타지 사극을 만들어냈다. 특히 왕과 편수회의 대립, 세자 이선과 한가은의 운명적인 첫만남 등이 빠르게 전개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훈훈한 비주얼을 뽐낸 유승호 김소현 엘은 첫 방송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허준호 박철민 김명수 등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첫 방송부터 신선한 소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군주’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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