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 ⓒFC 서울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원 클럽 맨’ 고요한이 10일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FC서울 통산 공식(AFC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고요한은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이래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55경기와 K리그 226경기(정규리그, 리그 컵 포함), FA컵 19경기에 나서며 모두 300경기에 출전했다. 고요한의 FC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은 아디(305경기), 윤상철(303경기), 데얀(302경기)에 이은 구단 역사상 4번째 대기록이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구 원정 경기에서 FC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를 달성한 데얀과 단 두 경기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고요한은 2004년 많은 기대를 받으며 FC서울에 입단했다. 2006년 리그 컵에서 첫 프로 데뷔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14년째 FC서울 선수로 활약 중이다. 고요한은 2006년 리그 컵 우승을 시작으로 FC서울의 2010년, 2012년, 2016년 세 번의 K리그 제패와 2015년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임무를 담당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고요한은 어느덧 FC서울 통산 공식경기 최다 출전 기록을 앞두고 있다. 두 경기 앞서 있는 데얀과 함께 윤상철(303경기)과 아디(305경기)의 기록은 물론 그 너머를 향하고 있다. 특히 고요한이 4경기를 더 출전할 경우 기존 윤상철의 기록을 뛰어 넘어 FC서울 통산 공식경기 최다 출전을 한 한국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 직후 진행된 ‘FC서울 피치캠’ 인터뷰에서 고요한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많은 경기였다. FC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과 함께 FC서울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FC서울은 14일(일) 오후 3시 상주 상무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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