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건이 '7일의 왕비'에서 연산군으로 변신했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배우 이동건이 젠틀맨 이미지를 벗고 잔인한 연산군으로 변신했다.

이동건은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에서 데뷔 19년만에 첫 사극에 도전한다. 이동건이 맡은 역할은 그동안 쌓은 젠틀한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의 연산군이다.

많은 이들이 연산군으로 기억하는 조선의 10대왕 이융은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이다. 이동건은 이융을 통해 역사의 회오리 속 한 남자의 애끓는 사랑과 집착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이동건의 촬영 스틸 컷을 공개했다. 스틸 컷에는 이동건의 파격적인 변신이 담겼다.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 말의 고삐를 틀어쥔 손, 냉정한 표정 등이 이융의 카리스마와 일치했다. 치명적 매력을 가진 왕의 탄생을 예고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동건은 첫 촬영부터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사극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카메라 앞 이동건은 이융 그 자체였다. 이동건의 변신이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