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IPS 개회식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데, 가끔 빙상장에 나가 후배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며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데, 최근 남북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은 분단의 강을 건너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한 동계 올림픽의 롤모델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AIPS 개회식에는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등 체육계 인사와 120개국 250여 명의 스포츠 기자들이 참가했다.
AIPS 총회는 서울과 평창, 강릉에서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