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니 부샤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 2의 샤라포바' 유지니 부샤드(23, 캐나다, 세계 랭킹 60위)가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부샤드는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 러시아, 세계 랭킹 9위)에게 세트스코어 0-2(4-6 0-6)로 졌다.

부샤드는 이 대회 2회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258위)를 2시간52분 접전 끝에 2-1(7-5 2-6 6-4)로 물리쳤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의 맞대결에서 승자가 된 부샤드의 돌풍은 16강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이번 대회 1번 시드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2위)를 만났다. 1세트를 6-3으로 이긴 부샤드는 2세트에서 5-0으로 일방적으로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케르버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부샤드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부샤드가 쿠즈네초바를 만났다. 1세트를 4-6으로 내준 부샤드는 2세트에서 급격히 흔들리며 0-4로 뒤졌다. 승기를 잡은 쿠즈네초바는 부샤드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쿠즈네초바는 소라나 키르스티(27, 루마니아, 세계 랭킹 83위)를 2-0(6-4 6-4)으로 꺾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3, 프랑스, 세계 랭킹 17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8위)은 8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25, 미국, 세계 랭킹 20위)를 2-0(6-1 6-1)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할렙은 아나스타시아 세바스토바(27, 라트비아, 세계 랭킹 2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영상] 마드리드 오픈 8강 - 유지니 부샤드 vs 쿠즈네초바ⓒ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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