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사진|SBS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이중 매력을 발산했다.

지창욱은 1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공정한 수사와 정의를 위해 법복까지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정의로운 검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는 지도 검사와 수습 검사의 관계에서 하룻밤 사이에 살인 사건의 수사 검사와 피의자로 재회했다.

"피의자로 내 앞에 오지 말라고. 나 가혹한 검사라고"라는 말을 농담처럼 했던 지욱 앞에 봉희가 다음 날, 전 남자 친구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나타났다. 지욱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봉희의 전 남자 친구이자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바로 검사장 장무영(김홍파)의 아들로 검찰청에서 형사 사건에 최고의 실력파 검사로 통하는 지욱이 이 사건의 수사 검사로 지명됐다. 그는 봉희를 무죄든 유죄든 피고인으로 만들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지욱은 자신의 검사 인생과 봉희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뤄 줄 것인지 봉희의 인생을 되찾아 줄 것인지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욱 밖엔 믿을 사람이 없다며 간절한 눈빛으로 도움을 청하는 봉희와 사건 조사 도중 나타난 진짜 증거(살해 흉기), 그리고 자신의 꿈과 옳은 양심에 따라 지욱은 결국 고심 끝에 진실과 정의를 선택했다. 봉희의 인생을 찾아 주는 대신 자신의 검사 인생을 포기한 것.

이는 지욱이 봉희를 향해 엄청난 희생을 자처한 것으로, 결국 검사장인 무영에게 수 차례 따귀까지 맞고 법복을 벗게 됐다. 하지만 법원에서 보여 준 검사다운 검사, 정의로운 검사 연기를 임팩트 있게 펼쳐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봉희를 걱정하는 모습과 함께 봉희에게 "우리는 운명이다. 악연"이라고 차갑게 말하는 모습은 지욱의 이중 매력을 더욱 부각했다. 과연 지욱과 봉희가 앞으로 어떤 인연을 이어나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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