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가 여자 프로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바나 네소비치를 선발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동, 정형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여자 프로배구 드래프드 전체 1순위로 이바나 네소비치(29, 세르비아)를 선발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소감을 밝혔다. 

2017 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12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120개의 구슬을 차등으로 넣어 추첨을 실시했다. 

1순위 지명권은 한국도로공사가 얻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바나 네소비치를 선발했다. 

김종민 감독은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꿈을 꿀 시간이 없었다.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올 때부터 1번은 이바나라고 생각했다. 2, 3번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는 건강하고 인성이 좋은 선수를 찾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서브와 파워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다듬어야 할 게 많다. 힘을 좀 빼고 공격을 해야 한다. 강타만 하는 스타일이다. 키에 비해서 타점도 낮다. 테크닉적인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체중을 3~4키로 늘려서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가 1순위 지명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그는 "테일러와 다니엘 엘리자베스 캠벨 사이에 저울질을 하고 있었다. 공이 굴러 나올 때 32번으로 봤다(도로공사는 22번). 2순위로 누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했다. GS에서 의외의 선수를 뽑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라이트 공격수인 이바나는 2011~2012시즌 도로공사에서 V리그를 경험했다. 이바나는 당시 5라운드와 6라운드 MVP로 뽑히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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