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정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여자 프로배구 드래프드 전체 1순위로 이바나 네소비치를 선발했습니다.

2017 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12일 서울 장충동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120개의 구슬을 차등으로 넣어 추첨을 했습니다.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최하위 도로공사가 얻었습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바나의 이름을 호명했습니다. 2011-12시즌 도로공사에서 V리그를 경험한 이바나는 당시 5, 6라운드에 MVP로 뽑히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바나/한국도로공사] 

“한국은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리그라고 알고 있다. 어느 한 팀이 압도적으로 강하거나 약하지 않다. 모든 팀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모든 것을 바꿀 자신이 있다.”

2번째로 선수를 선발한 GS칼텍스는 세네갈 출신 파토우 듀크를 선발했습니다. 파토우 듀크는 트라이아웃에서 감각적인 공격 능력을 뽐내며 차상현 감독의 눈에 들었습니다. 

[파토우 듀크/GS칼텍스] 

"정말 기쁘다. 트라이아웃을 시작하기 전부터 좋은 예감이 있었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 흥국생명은 테일러 심슨을 각각 뽑았습니다. 지난 시즌 1위 IBK 기업은행과 3위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활약한 매디슨 리쉘과 엘레나 버그스마와 재계약해 드래프트 선발권이 없었습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4명의 선수는 약 1억 7천만 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이 선수들은 8월 1일부터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왼쪽부터) GS칼텍스에 지명된 파토우, 도로공상에 지명된 이바나, 현대건설에 지명된 캠벨, 흥국생명에 지명된 심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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