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5일 새벽 0시 30분 맞대결을 펼칩니다. 두 팀의 이름값이나 순위를 보면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히려 힘을 빼고 경기에 치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토트넘은 사실상 2위를 확정했습니다. 첼시가 14일 웨스트브로미치를 꺾어 우승엔 실패했고, 2경기를 남기고 4위 리버풀과 승점 7점 차로 벌어진 상태라 안정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6위 맨유도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순위 다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사실상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4위 자격이 아니라, 유로파리그 우승 팀으로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이 모이는 것은 '프리미어리그 4월의 선수'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 여부입니다. 손흥민은 시즌 20호 골에 도전합니다. 리그에서 12골, FA컵에서 6골,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모두 19호 골을 터뜨린 상태입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 시즌 작성한 '아시아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리그 17골, DFB포칼 2골)과 타이를 이룬 상태입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118년을 함께한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을 떠납니다.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마지막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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