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이후 다시 한번 졌다. 맨유의 리그 다섯 번째 패배다. 

맨유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토트넘 핫스퍼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 부임한 이후 맨유는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득점이 적고 무승부가 많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끈끈함이 있었다.

맨유는 지난해 10월 첼시전에서 0-4로 진 이후 무려 25경기에서 무패행진(13승 12무)를 달렸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무패 기록이다. 그러나 무승부가 많으면서 4위권 싸움에서 이탈했다.

그래도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가능성을 남겨뒀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다. 이처럼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는 강팀이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이후가 문제였다. 맨유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당한 5패 중 4패가 유로파리그 이후에 나왔다. 기본적으로 유로파리그는 주중에 열린다. 주중 이후 주말에 치러지는 리그 경기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맨유는 'UEL 결승 진출'을 달성했지만 반대로 리그에서는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 갔다. 얻는 것만큼 잃는 것도 있었다.

▲ 맨유의 무리뉴 감독.


[영상]Goals 해리 케인, 맨유 상대 첫 골! 토트넘 vs 맨유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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