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세미는 '완벽한 아내'를 통해 선배 배우들과 친해졌다.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배우 임세미(30)가 '완벽한 아내'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임세미는 지난 2일 종영한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정나미 역으로 열연했다. 여러가지 사건에 관여한 정나미 덕에 까마득한 선배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임세미는 "고소영 선배는 존재만으로 신기했다. 처음 만났을 때 뚫어져라 쳐다봤다. 선배를 그렇게 오랫동안 보면 안 되는데 나도 모르게 그랬다. 인간미 넘치고 편안한 매력이 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도 가졌다. 윤상현 오빠와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윤상현 오빠 말고 고소영 선배와 많이 연기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고소영 선배는 나를 많이 예뻐해주셨다. '힘들어도 나미랑 촬영하면 기분 좋아'라고 말씀해주셨고 내가 예쁘게 나올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셨다"고 했다.

만날 때마다 심하게 싸운 이은희 역의 조여정과도 실제로는 친했다. 임세미는 "이은희에게 매일 맞다가 결국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극중 사이가 좋지 않다고 조여정 선배와 먼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친한 관계여야 미워하는 감정이 시원하게 나온다고 생각했다. 선배와 항상 웃으면서 잘 지냈다. 촬영이 없을 때는 예쁘고 천사같은 모습으로 다가와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 배우 임세미가 고소영, 조여정 등 선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만났던 윤상현과는 '완벽한 아내'로 다시 만났다. 임세미는 "정말 어색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완벽한 아내' 촬영 전 윤상현 오빠 아이의 돌잔치에 갔다. 아내 메이비 언니를 만나 포옹을 하고 축하해드렸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그 다음주에 윤상현 오빠와 바람을 피우고 스킨십도 해야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은희의 남동생 브라이언 역의 차학연과는 러브라인이 생기는 듯 했지만 아쉽게 마무리됐다. 임세미는 "자꾸 정나미와 브라이언이 만나면서 묘한 대화를 이어가길래 사랑이 시작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연애에 시동이 걸리다가도 김이 빠졌다. 촬영하면서 친해졌지만 '우리 연인되면 더 친해지겠다' 했는데 정나미가 죽어버렸다. 아쉬웠다.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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