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가수 현아가 낯선 사람을 도와주며 따뜻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현아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연출 안수영 임경식 오누리, 이하 '은위')에서 몰래카메라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옥상달빛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현아를 타깃으로 요청했다. 옥상달빛 김윤주는 "현아가 우리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서 친해졌다"고 친구가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현아에 대해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성스럽다. 귀엽고 착하다"며 무대 위 섹시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다고 밝혔다.
 
옥상달빛의 예고대로 현아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현아는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옥상달빛에게 애교를 부리며 사진을 찍었다. 그런가 하면 김윤주에게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현아가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작전대로 산에서 3년 동안 칩거한 자연인이 다가왔다. 현아는 빈병을 줍는 자연인과 인사를 나눴고, 그가 비명을 지르며 비탈길에서 넘어지자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아는 자연인의 짐을 집까지 가져다줘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후 현아는 양말에 구멍 났다는 자연인을 위해 자신의 양말을 벗어줬고, 냄새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연인과 멀어지자마자 현아는 "언니 나 심장 빨리 뛰었어"라고 당황한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줬다.
 
자연인으로부터 오골계를 받은 현아는 싹 비운 냄비와 소고기를 건넸다. 오골계를 먹은 옥상달빛 박세진은 거짓으로 간지럽다고 호소했고, 곧이어 방역단이 나타났다.
 
방역단은 몰래카메라 진행요원으로 밝혀졌다. 현아는 "너무 있을법한 이야기"라며 자연인의 존재를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처럼 언니들에게 예쁜 동생이고 싶어요"라고 옥상달빛을 향한 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현아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반대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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