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ATP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5위)이 15연승 행진을 달리며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나달은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543만9천350 유로)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9위)을 세트스코어 2-0(7-6<8> 6-4)으로 이겼다.

지난달 롤렉스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오픈, 마드리드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나달은 우승 상금 104만 3천680 유로(약 12억8천만원)를 받았다.

나달은 ATP 투어에서 72회 정상에 올랐다. 똰 자신이 보유한 클레이코트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52회로 늘렸다.

그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에서 30번째 우승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나달은 2014년 프랑스 오픈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나달은 2주 전 바르셀로나 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팀을 다시 한번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 오픈과 마드리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나달은 이달 말 열리는 프랑스 오픈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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