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뉴 유주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하뉴 유주르(23)가 일본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 특별 시드를 받았다.

일본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위원회는 14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하뉴에게 특별 시드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일본선수권대회는 오는 12월에 열린다. 하뉴는 지역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이 대회는 전년도 1~3위 선수에게 시드가 배정된다. 하뉴는 지난해 독감으로 불참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연맹은 위원회를 열어 하뉴에게 특별 시드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토 일본 피겨스케이팅 위원장은 "하뉴는 세계 챔피언이다. 일본 챔피언에 필적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하뉴는 지난 4월 핀란드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23.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뉴의 우승으로 일본은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출전권 3장을 가져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하뉴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는 평창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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