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클레이코트에만 서면 '흙신'이 되는 사나이 라파엘 나달이 돌아왔습니다. 나달은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내린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달은 지난달 롤렉스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오픈과 마드리드 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나달은 ATP 투어에서 72번째 우승하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클레이코트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52회로 늘렸는데요. 나달은 2014년 프랑스 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좀처럼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단 한 번도 4강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31살인 나달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도 들었지만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나달은 오는 2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되는 프랑스 오픈에서 이 대회 10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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