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를 선언한 데미첼리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 팀 출신의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36·말라가)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마르카', '풋볼 에스파냐' 등 복수의 스페인 언론은 15일(한국 시간) "데미첼리스가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데미첼리스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던 수비수였다. 2000년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라테이서 성인 무대를 데뷔한 데미첼리스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 말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말라가에서 사제지간을 맺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요청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했다. 맨시티에서 3시즌을 보낸 데미첼리스는 에스파뇰을 거처 친정팀 1월 말라가에 입성했다.

데미첼리스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축구하기에 다리에 힘 그리고 집중력을 잃었다"며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데미첼리스는 이어 "내가 은퇴하고 싶었던 팀은 리버 플라테와 말라가였다. 나는 꿈을 이뤘다"면서 친정팀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표했다.

데미첼리스는 약 20년의 선수 기간 동안 4번의 아르헨티나 리그와 분데스리가 우승, 1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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