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가 극적으로 이겼다.

첼시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순연 경기) 왓포드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득점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우승을 확정 지은 첼시가 대폭적인 로테이션을 썼다. 지난 웨스트 브로미치전과 비교해 9명의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첼시의 기세는 강했다. 첼시가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결국 첼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존 테리가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실점했다. 득점했던 테리가 실수를 했다. 전반 23분 테리가 머리로 걷어낸 볼이 뒤로 흐르자 달려든 에티엔 카푸에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 득점 이후 기뻐하는 첼시의 테리(오른쪽).

실점 이후 첼시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31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아자르가 잡아 문전에서 박스 안에서 슛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몰아붙인 첼시가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크 정면에서 서 있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첼시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3분 케네디의 슈팅이 굴절된 것은 나단 아케가 문전에서 잡아 볼을 내줬다. 바추아이가 노마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왓포드가 실점 이후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 5분 다릴 얀마트가 개인 돌파로 첼시 수비를 허물고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의 수비실책이 이어졌다. 후반 25분 호세 홀레바스가 무리한 돌파를 하다 볼을 뺏겼고 아스필리쿠에타가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후반 29분엔 톰 클레버리가 올린 볼을 커트 주마가 걷어내지 못했고 스테파노 오카카가 밀어 넣었다. 

콘테 감독은 후반 파브레가스와 페드로를 연이어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파브레가스가 후반 막판 윌리안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나지 않았고 첼시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 득점을 기록한 첼시의 아스필리쿠에타.

[영상] 시즌 최다승까지 '-1' Goals 첼시 vs 왓포드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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