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16강전이 오는 17일부터 막이 오른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이 오는 17일 전국 7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수원과 제주의 경기는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비 관계로 연기돼 다음 달 6일 열린다.

17일 열리는 7경기 중 6경기가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의 대결이다. 챌린지 1~4위까지 상위권팀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클래식 팀들을 꺾을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리그와 FA컵을 통틀어 올 시즌 14경기 무패를 기록중인 챌린지 1위 경남은 홈에서 클래식 4위 울산과 맞붙는다. 김종부 감독의 지휘아래 조직력으로 뭉친 경남은 대구에 이어 울산까지 클래식 팀들을 차례로 무너트리겠다는 각오다.

챌린지 2위 부산은 디펜딩챔피언 FC서울과 일전을 벌인다. 부산은 7경기 연속골을 넣은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에 발끝에 기대를 건다. 서울도 ACL 직행티켓을 위해서는 FA컵이 중요한 만큼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작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클래식과 챌린지로 자리를 맞바꾼 강원과 성남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현재 성적으로는 강원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성남이 설욕을 벼르고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FA컵에서 2년 연속 최강팀 전북을 물리친 '자이언트 킬러' 부천은 상주도 잡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밖에도 전남과 대전, 광주와 아산이 각각 1부와 2부 리그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K3리그 포천은 K리그 팀을 피하는 행운 속에 맞대결한다. 두 팀 모두 아직까지 8강에 오른 적이 없는 팀이라 누가 이기든 팀의 역사가 된다. 특히 'K3 리그 최강' 포천이 승리할 경우 K3리그 사상 최초로 FA컵 8강에 오르는 팀이 된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 17일>

포천시민축구단 : 목포시청(15시, 포천종합운동장) STN, 네이버 생중계

강원FC : 성남FC(19시,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 STN, 네이버 생중계

경남FC : 울산현대(19시, 창원축구센터) 네이버 생중계

대전시티즌 : 전남드래곤즈(19시, 보은종합운동장)

광주FC: 아산무궁화(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부천FC1995 : 상주상무(19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

FC서울 : 부산아이파크(19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네이버 생중계

6월 6일

제주유나이티드 : 수원삼성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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