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TFC 페더급 최강 신성으로 평가받는 송두리(25, 김종만짐)와 김지훈(24, 파라에스트라 대구)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TFC는 "가장 주목받고 있는 두 페더급 신성을 붙이기로 했다. 다음 달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3에서 송두리와 김지훈의 경기가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1승 2패의 송두리는 TFC 아마 리그에서 드림 대회에 진출했다. 2013년 11월 일본 딥(DEEP)에서 당시 페더급 챔피언 요코타 가즈노리와 논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갑자기 출전 요청을 받고 케이지에 올라 2라운드 파운딩 TKO패 했다.

지난해 9월 TFC 12에서 윤태승과 싸울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TFC 데뷔전을 미뤄야만 했다. 타고난 싸움 감각을 지닌 전형적인 프리 스타일 파이터다.

김지훈은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최성욱을 1분 45초 만에 암바로 꺾고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다. 송두리와 마찬가지로 외모, 경기스타일, 실력 등을 고루 갖췄다. 주짓수에 특화돼 있으며 영남에서 가장 핫한 TFC 페더급 파이터다.

둘 모두 TFC 전찬열 대표가 주목하는 인물이다. "송두리는 요코타를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고 패기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그에게서 큰 가능성을 봤다. 신인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기술, 자세, 균형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김지훈에 대해선 "모든 것을 겸비한 선수라고 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카리스마를 느껴지는 외모도 눈길을 끈다. 숨어 있는 실력을 찾아내고 싶다.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둘 다 타이틀 도전권 전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 TFC라는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면 분명 국내 종합격투계 간판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FC 넘버 시리즈와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 대회인 TFC 드림의 경기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된다. 언더 카드는 5분 2라운드(연장 1라운드)다. 오후 2시부터 첫 경기가 시작된다.

TFC 드림 3 입장권(VIP석 10만 원, S석 2만 원) 문의는 1600-6186에서 가능하며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 TFC 드림 3- 서지연 vs 허송복

[여성 50kg 계약 체중] 서지연 vs 허송복

[여성 밴텀급] 최정윤 vs 이영주

[라이트급] 박종헌 vs 임창한

[여성 55kg 계약 체중] 권혜린 vs 박연화

[페더급] 송두리 vs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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