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전반전 득점을 터뜨려 이길 수 있었다."

상주 상무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시즌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태완 감독은 신진호, 주민규, 김태환 등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워낙 이번 시즌 로테이션을 큰 폭으로 가 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들이 많았다.

김 감독은 "주중 경기라 주말 리그 경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부천이 강한 팀이고 짜임새가 있었다. 꼭 이기고 싶었다. 부천이 예상대로 전반에 강했지만 득점을 터뜨려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수비 라인을 내렸다가 바그닝요와 김신을 활용해 역습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전 멤버가 빠져 경기하기 수월했다. 오히려 부천이 수비 라인을 올려 상대하기 조금 더 나았다"고 덧붙였다.

상주는 리그에서도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FA컵에서도 8강에 올라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김 감독은 "신진호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FA컵 우승을 하자고 이야기했다"며 이번 시즌 FA컵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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