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레알은 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레알은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다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순연 경기) 셀타 비고전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초반부터 레알이 몰아붙였다. 이른 시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가 강한 왼발 슛으로 셀타 비고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레알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6분 역습 과정에서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호날두가 마무리하려 했으나 파쿤도 론칼리아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셀타 비고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아크 정면에서 다니엘 바스가 시도한 슈팅을 케일러 나바스가 간신히 쳐냈다. 론칼리아가 문전에서 볼을 잡았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셀타 비고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36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튕긴 볼을 잡아서 그대로 슛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곧바로 아스파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슛을 이었다.

▲ 레알의 호날두.

후반 초반 레알이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2분 역습 상항에서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다이렉트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7분 아스파스가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헐리웃 액션으로 판단해 옐로카드를 줬다. 아스파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23분 욘 귀네티가 레알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만회 골을 기록하자 2분 뒤 벤제마가 추가 골을 넣으며 도망갔다. 이후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입해 루카 모드리치의 체력안배를 했다.

호날두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호날두가 1대 1 찬스를 만들었지만 슛이 너무 꺾였다. 레알이 경기를 정리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와 이스코를 불러들이며 체력안배를 했다. 레알이 경기 막판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토니 크로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지단 감독.


[영상]  '호날두 멀티골' Goals - 셀타비고 vs 레알마드리드 골모음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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