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레알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셀타 비고전이 끝나자 무수한 기록이 쏟아졌다.

레알은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다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순연 경기) 셀타 비고전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레알이 이기면서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그리고 의미 있는 기록들이 쏟아졌다.

#63경기 연속 득점 

레알이 연속 득점 유럽 신기록을 갱신했다. 레알이 마지막으로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2016년 4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전이다. 이후 레알은 63경기(46승 12무 5패) 연속 득점을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이 2013년 3월 16일부터 2014년 4월 5일까지 기록했던 6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넘었다.

#리그 원정 최다 골

레알이 63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라리가 원정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라리가 원정 최다 골을 올렸던 시즌은 2014-2015 시즌이다.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은 라리가에서 기록한 118골 중 53골을 원정에서 터뜨렸다.

셀타 비고와 경기 전까지 52골을 기록 중이던 레알은 셀타 비고전에서 4골을 추가하면서 56골이 됐다. 리그 원정 최다 골을 달성했다. 104골을 기록 중인 레알은 이번 시즌 홈(48골)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원정 최다 골의 주인공은 호날두다. 호날두는 원정에서 13골을 넣었고 이어서 알바로 모라타(9골),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림 벤제마(이상 7골), 이스코(이상 6골)가 뒤를 이었다.

▲ 레알의 호날두.

#호날두-200승

호날두는 이 경기 선발로 나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포르투갈 출신 역대 최고의 라리가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셀타 비고전 이전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리그 통산 199승을 거뒀다. 셀타전 승리로 200승 고지로 밝게 됐다.

호날두의 200승 고지를 밟게 되면서 포르투갈 선배 루이스 피구를 넘었다. 피구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2승, 레알 소속으로 97승을 기록했다.

레알 115년간 리그 200승을 기록한 선수는 7명에 그친다. 이케르 카시야스(327승), 라울 곤잘레스(327승), 산치스(312승), 겐투(283숭), 산틸라나(262승), 호베르투 카를로스(211승), 마르셀루(213승) 순으로 리그에서 많은 승리를 경험했다. 호날두가 200승 고지를 밟으면서 8번째 주인공이 됐다.


[영상] '멀티골' 호날두, '매직넘버 1'만든 오늘 경기 활약상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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