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서 새출발 하게 된 왼손 투수 김택형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는 18일 '넥센에서 공을 던지던 왼손 투수 김택형과 김성민을 맞트레이드했다"고 알렸다. 김택형은 수술대에 올라 재활 과정에 있지만, 다음 시즌부터 SK 마운드에 힘을 보태줄 기대주다.

SK 구단은 '미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왼손 투수를 물색하던 가운데 넥센과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활을 마친 후 합류가 예상되는 다음 시즌에 김택형은 SK 마운드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택형은 2015년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통산 6승 6패 9홀드 90탈삼진,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했다.

183cm, 83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강속구와 변화의 폭이 큰 슬라이더가 장점인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3월 2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내년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과정에 있지만 SK가 선택한 김택형은 미래의 선발 요원이다.

- 소감

넥센에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로 SK는 인천 출신으로서 고등학교 때부터 오고 싶어했던 팀이었는 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입단을 하게 되니 얼떨떨하면서도 감회가 새롭다.

- 몸상태는 어떤지?

수술 후 순조롭게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컨디션도 괜찮은 편이어서 재활 스케줄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

- SK, 넥센 팬들에게 각각 하고 싶은 말은?

좋은 투구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그동안 많이 챙겨주신 넥센 팬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

- 각오

순조롭게 재활을 잘 하고 있는 만큼, 재활을 잘 마치고 캠프에 합류해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다음 시즌에는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몸 관리 잘하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