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오른손 투수 이태양이 18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해 시즌 4번째 패전 위기에 처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한화 오른손 투수 이태양이 1회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4번째 패전(1승) 위기에 처했다.

이태양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김하성에게 만루 홈런을 포함해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3-4로 뒤진 7회 1아웃을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12일 LG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태양은 2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41에서 6.27로 조금 낮아졌다.

공은 88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53개, 볼이 35개였다. 패스트볼 43개를 비롯해 포크볼 26개, 슬라이더 15개, 커브 4개로 맞춰잡는 투구를 펼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 평균 구속은 140km로 찍혔다.

1회가 문제였다. 1사 만루 위기에서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았다. 볼 카운트 3-0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한 가운데에 던진 시속 139km 패스트볼이 통타 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에는 안정을 찾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3회와 4회는 모두 실점하지 않고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를 안타 없이 안정적으로 막고 7회 김민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왼손 타자 고종욱과 대결에 앞서 왼손 투수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7회 현재 3-4로 끌려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