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임기영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점수 차 클 때 더 집중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로 이겼다. 선발 임기영이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9피안타를 허용하면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3회 3점 홈런, 로저 버나디나가 4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장단 12안타가 나왔다.

임기영은 3회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을 투수 병살타로 잡고 4회 1사 1, 2루에서는 손주인을 2루수 병살타로 막는 등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덕분에 시즌 5승(2패)째를 거둘 수 있었고, 1.94였던 평균자책점은 1.89로 더 낮췄다.

경기를 마친 뒤 임기영은 "내 승리보다는 늘 팀이 이기면 좋다. 위기가 몇번 있었는데 줄 점수는 주자는 마음으로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LG가 왼손 타자를 5명 배치해 안타 9개를 때려낸 점에 대해서는 "체인지업이 있어서 왼손 타자라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김민식 형 리드 대로 믿고 던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평균자책점에 대해서는 "승수는 별로 개의치 않지만 평균자책점은 낮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수치로 목표를 정한 건 아닌데 매 경기 1점이라도 덜 주겠다는 마음으로 던진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던질 때 더 집중했다며 "그럴 때 마음이 풀어지면 안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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