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월드컵에 출전한 베네수엘라 축구대표팀 ⓒFIF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베네수엘라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완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베네수엘라는 2009년 이집트 대회 16강 진출 이후 8년 만의 조별 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독일은 1981년 대회 우승 이후 36년 만의 정상 탈환 목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2016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을 5위로 통과한 독일과 남미 예선 3위 베네수엘라는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들어 베네수엘라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베네수엘라의 페냐는 후반 6분 환상적인 개인기로 독일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베네수엘라는 3분 뒤 코르도바가 추가 골을 성공했다.

독일은 후반 막판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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