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제공|OC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터널’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일 방송된 OCN ‘터널’(연출 신용휘, 극본 이은미,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최종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5%, 최고 7.1%를 기록하며 ‘터널’ 자체 최고시청률은 물론,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시청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7.2%, 최고 8.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 신재이(이유영 분)는 자신이 목진우(김민상 분)의 다음 목표라는 것을 알아냈다. 신재이는 목진우가 자신의 만년필을 가져갔던 박광호(최진혁 분)에게 복수를 하고자, 광호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자신을 노릴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 신재이는 목진우를 잡기 위해 함정을 팠고, 이내 집에서 잠복하던 박광호와 김선재(윤현민 분)가 목진우를 잡는데 성공했다.

목진우를 어렵사리 체포했지만, 30년 전 살인사건들에 대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었다. 수사팀은 목진우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목진우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에 기반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목진우의 일기를 분석한 신재이 덕분에 범행 사실들이 밝혀졌고, 결국 목진우의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30년 만에 진범을 찾아 억울한 피해자들의 한을 푼 수사팀은 피해자들의 가족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다.

극 말미에는 과거로 다시 돌아간 박광호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시 현장을 뛰며 막내인 성식과 함께 범인을 쫓는 것은 물론, 범인을 잡던 중 살린 임산부의 아들이 1988년생 박광호라는 것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엔딩에서는 어린 신재이와 김선재의 모습이 공개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터널’은 시원시원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탄탄한 대본, 긴장감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38 사기동대’가 기록했던 최고 시청률인 5.9%의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어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인 6.5%를 기록, 그 인기를 입증했다.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은 “시청자 여러분의 과분한 애정과 관심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터널’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널’ 후속작 ‘듀얼’은 6월 3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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