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다음 달 열리는 카타르전에 나설 태극 전사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카타르와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습니다. 

K리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강원FC 이근호와 전북 이재성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민과 황일수는 처음으로 대표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과 기성용, 지동원 등 해외파도 상당수 포함됐지만 구자철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대표팀 경험과 K리그의 활약을 기준으로 삼았다. 요즘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눈여겨봤다. 이근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전술적으로 어떤 조합이 최상인지 계속 고민하겠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1점입니다. 조 1~2위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다음 달 열리는 카타르전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월드컵 최종 예선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1점은 중요하다. 카타르는 A조 최하위지만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강한 정신력으로 소중한 승점 3점을 얻겠다.”

대표팀은 29일부터 파주 NFC에 모여 훈련을 진행합니다. 다음 달 9일에는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이라크와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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