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차범근 FIFA U-20 월드컵 2017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해 U-20 대표 팀과 21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차 부위원장은 "대회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임무다. 대통령 선거 마치고 나면 홍보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부각돼서 경기장이 차지 않는다"며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차 부위원장은 "조별 리그만 잘 넘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첫 경기에 많은 팬들이 찾아 주셨다. 두 번째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경기에도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대기록을 넘어선 손흥민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차 부위원장은 "손흥민이 감춰졌던 나의 이름을 들춰주니 기분이 좋다"면서 "조만간 기록은 깨질 것이다. 손흥민은 아직 26살이고 한창 좋을 때니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설 차붐이 본 손흥민의 단점은 헤딩이었습니다. "손흥민이 조금만 헤딩을 더 잘하면 골을 더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985-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17골을 기록한 차 부위원장의 '한국인 역대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에 다시 도전합니다.

▲ 차범근 부위원장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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