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아레나로 출동한 경찰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지상파 방송 NBC를 비롯한 여러 외국 매체들에 따르면 22일 오후(이하 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이날 맨체스터 아레나에서는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렸다. 폭발 사고가 일어나자 수많은 관객이 비명과 함께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경찰 당국은 "다수의 사상자가 있다"고만 밝혔으며 폭발물의 종류나 사건 경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할 때 이날 폭발은 콘서트가 막 끝나 관객들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오후 10시 40분께 매표소 인근에서 발생했다.

맨체스터 아레나는 2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체육관으로 1995년 완공됐다. 유럽연합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맨체스터 아레나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2007년 4월 UFC 70, 2009년 11월 UFC 105 등 종합격투기 경기도 이곳에서 개최됐다.

맨체스터시는 맨체스터 아레나를 실내 종목 주 경기장으로 내세워 1996년과 2000년 여름철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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