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미래 권순우(20, 건국대)가 세계 랭킹 183위에 올랐다.

권순우는 22일 발표된 남자 프로 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09위에서 26계단 오른 183위에 자리했다.

권순우는 2주간 국내에서 열린 서울 오픈(총상금 10만 달러)과 부산 오픈(총상금 15만 달러) 등 챌린저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표를 얻은 권순우는 세계 랭킹을 지난주 209위에서 183위로 끌어 올렸다.

권순우는 지난해 5월 세계랭킹 450위권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준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68위에 올랐고 이덕희(현대자동차 후원)는 131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본선에 직행했다. 이덕희는 22일부터 프랑스오픈 예선을 치른다.

ATP 상위권 순위에는 앤디 머레이(영국)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가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5위에 올랐다.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는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이 125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끝난 국제 테니스 연맹(ITF) 인천 서키트 대회에서 우승한 한나래(인천시청)는 180위에 올랐다.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임신 중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2위를 유지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그 뒤를 이었고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4위에 올랐다.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는 지난주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자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는 11위에서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