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판했다.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한 폴 포그바를 잘못 활용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앙리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결산하며 "맨유는 잉글랜드 리그 컵에서 우승했고 유로파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선 좋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이만하면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맨유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에게는 날을 세웠다. 앙리는 "맨유는 포그바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좀 더 앞 선으로 그의 위치를 옮겼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포그바를 좀 더 깊이 있게 쓰지 못했고 몸값을 못한다는 비판을 듣게 했다"며 "포그바는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새 시즌엔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에서 제외된 웨인 루니에 관해선 팀을 떠나도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팀의 일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떠나야 한다. 존 테리가 첼시를 떠난 것처럼 고민을 해 봐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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