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 팀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세계 랭킹이 역대 최고인 21위로 올랐다.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IIHF)은 2017년 IIHF 월드챔피언십이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웨덴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직후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전체 48개국 중에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은 최근 4년 간의 IIHF 공식 주최 대회(올림픽 예선·본선, 세계선수권)에서의 성적을 차등적으로 반영해 산정한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2013년 25위에서 2014년 23위로 상승했다. 이후 2년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IIHF 디비전 1 그룹 A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에 힘입은 한국은 21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은 2010년 4월만 해도 33위에 머물렀다. 이후 꾸준하게 성장한 한국은 7년 만에 순위가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캐나다는 2017 IIHF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승부 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웨덴에 1-2로 패배, 3연속 우승에 실패했지만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올해 월드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러시아도 2위를 지켰다. 4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복귀한 스웨덴이 3위로 올라섰고, 핀란드가 4위, 미국이 5위, 체코가 6위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17위에 오른 카자흐스탄이 가장 높다. 일본은 두 단계 떨어진 23위에 그쳤다. 중국은 37위, 북한은 한 단계 오른 3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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