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니와 1-1로 비긴 잉글랜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김도곤 기자] 잉글랜드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잉글랜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7 A조 조별 리그 2차전 기니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승점 4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3-0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겼다. 무난한 경기만 펼쳐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 그다지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반면 기니는 1차전에서 한국에 0-3으로 져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 아담 암스트롱과 아데몰라 크루먼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기니는 전반 24분 케이타의 크로스를 우마르 투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두 팀은 공격 기회는 만들었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에 잉글랜드는 8개, 기니는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팀 모두 유효 슈팅은 없었다.

답답한 경기는 후반 들어 조금 숨통이 틔었다. 기니가 활발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첫 득점은 잉글랜드에서 나왔다. 후반 8분 루이스 쿡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선제골 후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어이없는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다. 후반 14분  토모리의 백패스를 골키퍼 딘 헨더슨이 놓쳐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이후 두 팀은 승리를 위한 마지막 1골에 집중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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