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심슨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자책골, 실망스럽다."

잉글랜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조별 리그 A조 기니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폴 심슨 잉글랜드 감독은 "승점 1점을 따 조금 실망했다. 기니에 실점한 장면은 좋지 않았다. 어려운 조에서 아르헨티나에 승점 3점을 따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며 현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는 예측 불가였다. 경기하기 어려웠다. 기니의 신체적 능력은 매우 뛰어났고, 뛰어난 선수들도 많았다. 경기에서 마무리가 형편없었다"면서 기니와 경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심슨 감독은 "한국은 빠른 전개를 보이고 수비가 좋다. 아주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오늘(23일) 결과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잉글랜드는 지난해만 2차례 친선경기를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엔 감독이 아니었다. 한국은 아주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좋은 선수들을 갖췄다. 금요일(26일)엔 엄청난 분위기와 함성이 속에 경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다. 한국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심슨 감독은 선발 명단에 꽤 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선수 변화로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전에도 똑같은 전략으로 대비하겠다. 공간을 활용한 공격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14분 피카요 토모리의 자책골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심슨 감독은 "매우 실망했다. 갑작스러운 압박에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운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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