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골을 넣은 백승호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전주, 김도곤 기자] 한국이 A조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한국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 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이승우, 백승호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한국은 조별 리그 2승으로 A조 선두에 오르며 잉글랜드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결정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에 앞서 열린 잉글랜드와 기니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따라서 한국이 2승으로 승점 6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잉글랜드로 1승 1무 승점 4점, 3위는 1무 1패 승점 1점의 기니, 조 최하위는 2패의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승점을 1점도 쌓지 못해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참가해 16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따라서 조 2위나 3위 등 아슬아슬한 순위에 있을 경우 경우의 수 등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초래된다. 하지만 신태용호는 그럴 필요 없이 내리 2승을 거두며 그저 다음 상대를 기다리면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조 2위는 잉글랜드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운이 따르면서 3위 기니에 승점 3점, 아르헨티나에 4점이 앞선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과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르고, 기니와 아르헨티나는 서로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 조 3위를 노리고 다른 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한국이 조 1위에 오를 경우 C조나 D조, 또는 E조 3위와 만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C조 2위와 만난다. 확률상 만날 가능성이 높은 C조는 잠비아, 이란, 포르투갈, 코스타리카가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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