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리얼'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김수현의 새로운 도전이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장르와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크린 복귀는 지난 2013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만이다.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현의 도전은 느와르 장르만이 아니다. 장르와 함께 1인 2역을 연기한다.

김수현이 연기할 인물은 장태영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이다. 초대형 카지노 오픈을 앞둔 야심 가득한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그에게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또 다른 장태영, 이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얼굴과 이름까지 모두 같지만 전혀 다른 인물로 한 화면에 담길 두 인물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표현한다.

김수현은 같지만 다른 캐릭터를 위해 표정과 손 동작까지 세세하게 신경쓰면서 연기에 몰입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성민은 “저 친구가 저 나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기가 묵직하고 굵직하다. 그 모습이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또 느와르 장르에 걸맞는 액션 연기를 펼친다. 전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된 북한 공작원 역할로 절도 있는 액션을 보여준 바 있는 김수현은 이번 작품에서 맨몸 격투 뿐만 아니라 총 액션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액션을 모두 직접 소화했고, 촬영 전부터 무술팀과 합을 맞추고 액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김수현의 새로운 도전은 기대를 모으기 충분하다.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프로듀사’ 등 매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했다. 과연 느와르라는 새로운 장르와 1인 2역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 시킬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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