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무어가 암 투병 끝 별세했다. 사진|로저 무어 공식사이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암 투병 끝 별세했다. 

피플지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로저 무어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고인의 가족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아버지는 평생 카메라 앞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 왕립 페스티벌 홀 무대에서의 마지막 공연도 마찬가지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아버지를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로저 무어의 장례식은 그의 생전 소망에 따라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로저 무어는 1973년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 역할에서 은퇴한 뒤 '007 죽느냐 사느냐'부터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레이커' 등 12년 동안 007 시리즈 7개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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